한미약품, 멕시코 최대 민간 제약사 산페르와 비만·당뇨 신약 진출

e의료 / 하수은 기자 / 2026-01-28 09: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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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신규 파트너 산페르와 파트너십…당뇨치료제 2종도 포함
▲ 한미약품, 멕시코 산페르社와 GLP-1 비만신약 등 수출 계약(사진=한미약품)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한미약품이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신약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Laboratorios Sanfer)와 한국 최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한미약품의 대표 당뇨 치료제인 다파론패밀리(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도 포함됐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당뇨 치료제 완제품을 공급하며, 산페르는 멕시코 내 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멕시코는 비만 유병률이 36.86%, 당뇨 유병률이 16.4%에 달하는 고비만·고당뇨 국가로,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를 동시에 충족하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산페르는 1941년 설립된 멕시코 최대 민간 제약사로, 중남미 20여 개국과 미국에 걸친 영업·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로바이오메드(Probiomed)를 인수하며 멕시코 최대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중심으로 대사질환 치료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추가 제품 도입과 공동 마케팅 전략도 논의할 계획이다.


산페르 CEO 리카르도 암트만은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혁신적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한미약품의 비만·당뇨 치료제 라인업은 의료 부담 완화와 치료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의 제제 기술력과 R&D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된 사례”라며 “멕시코 정부의 만성질환 관리 정책 기조 속에서 한미의 혁신 신약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SGLT-2 저해제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에 대한 3상 임상시험계획도 승인받았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비만 적응증 허가, 2028년 당뇨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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