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인천 두산인프라코어 공장에서 누수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6분께 인천시 동구 화수동 두산인프라코어 공장에서 천장 누수 복구 작업을 하던 계열사 직원 A(60)씨가 13m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CPR(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천장에서 물이 새자 배관을 점검하기 위해 천장 내부에 들어가 작업하던 중 밟고 있던 합판이 떨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 혼자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공장의 과실 여부, 작업 중 안전 수칙 등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조사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해당 공장에서는 작업을 준비하던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두산인프라코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인 B씨는 채광판을 교체하기 위해 공장 지붕 경사면으로 올라가 작업을 준비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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