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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브리지-우아한형제들, 외식업 자영업자 치료비 지원(사진=희망브리지) |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봉앤설이니셔티브와 함께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화상 사고를 겪은 청년 외식업주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인 청년 외식업주 이 모 씨는 지난 4월 영업 중 뜨거운 생강청이 팔에 쏟아지며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다. 실손보험이 없어 치료비 약 1천만 원을 부담하기 어려웠지만, 살핌기금을 통해 치료와 재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씨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지원 덕분에 경제적 부담이 줄면서 가게 운영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설보미 부부가 약정한 100억 원 기부금과 우아한형제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또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 외식업주는 신청이 가능하며, 연간 최대 1,700만 원까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지원을 받은 외식업주는 1,100명을 넘어섰으며, 1인당 평균 289만 원이 지급되어 의료비 부담을 덜고 생계 안정을 돕고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외식업주가 가게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살핌기금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외식업주가 안심하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으로, 긴급구호, 성금 모금·배분, 지역 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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