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GS 시즌 9·10 흥행 질주…‘PUBG UNITED 2025’로 글로벌 e스포츠 판 흔든다

e스포츠 / 하수은 기자 / 2025-11-04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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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스티드 마인즈·버투스 프로 각각 우승, EMEA 지역 강세 이어가
- 두 대회 누적 시청 시간 약 455만 시간, 총 조회 수 1,040만 회 돌파
▲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PGS 9·10’ 성료, PGC 2025 진출팀 확정(사진=크래프톤)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시즌 9와 10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두 대회는 각각 10월 13일부터 19일,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카리스마 아레나(Karisma Arena)에서 열렸다.

PGS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시즌 최강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로, 연말 개최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진출권을 가리는 주요 무대다.

이번 시즌 9에서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ted Minds)가 안정적인 운영과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시즌 10에서는 같은 지역의 버투스 프로(Virtus.pro)가 강력한 교전 능력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열린 네 차례 시리즈(PGS 7~10)의 우승팀은 17게이밍(중국), BB팀(EMEA), 트위스티드 마인즈(EMEA), 버투스 프로(EMEA)로 확정되며, EMEA 지역의 압도적인 강세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시청 지표에서도 흥행이 이어졌다. PGS 9은 총 559만 2,121회 조회수와 누적 시청 시간 약 211만 8,898시간을 기록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17만 3,324명에 달했다. 이어진 PGS 10은 총 499만 8,650회 조회수, 시청 시간 243만 9,986시간,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2만 7,329명을 달성했다. 두 대회의 합산 누적 조회수는 1,050만 회, 총 시청 시간은 455만 시간을 넘어섰다. 총 4,600시간에 달한 방송은 글로벌 팬덤의 확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대회는 SOOP, YouTube, 치지직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피오, 오아, 이노닉스, 블랙워크, 박사장, 해묵, 엘리엇 등 인기 스트리머들이 공동 중계(Co-Streamer)로 참여해 다채로운 관전 경험을 제공했다. 

 

▲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PGS 9·10’ 성료, PGC 2025 진출팀 확정(사진=크래프톤)


PGS 10 종료와 함께, 올해 네 차례 시리즈의 성적을 합산한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이 PGC 2025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PGC 2025는 오는 12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며, 포인트 상위 8개 팀을 비롯해 각 지역 대표팀, 개최지 와일드카드 팀 풀 센스(FULL SENSE)까지 총 33개 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젠지 e스포츠(Gen.G Esports), 디엔 프릭스(DNF), 티원(T1), 배고파(BGP), FN 포천(FN POCHEON), 아즈라 펜타그램(AZLA)이 중국의 17게이밍(17Gaming), 포 앵그리 맨(4AM),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즈, 버투스 프로 등 글로벌 강호들과 맞붙는 ‘한·중·유럽 더비’가 성사될 전망이다. 또한 팀 팔콘스(Team Falcons), 페이즈 클랜(FaZe Clan), 팀 리퀴드(Team Liquid)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팀들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PGC 2025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올스타 더비’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 PGC 2025는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함께 열리는 최초의 통합 글로벌 대회로, ‘PUBG UNITED 2025’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최고의 e스포츠 경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도 마련되어 있으며, 시청만으로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드랍스(Drops), 방송 중 공개되는 코드 이벤트, 나만의 드림 스쿼드를 구성하는 판타지 리그(Fantasy League) 등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PGS 시즌 9과 10을 통해 글로벌 팬덤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PUBG UNITED 2025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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