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 강화 등 신성장 동력 강화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3-09-12 1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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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나노튜브(CNT)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개발 집중, 지속 가능한 미래 준비
▲ 사진 = 금호석유화학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글로벌 경제의 둔화 속에서도 미래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핵심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금호석유화학은 탄소나노튜브(CNT) 분야에서 신규 상품을 개발하며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이제 CNT는 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도와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배터리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그룹은 CNT 제품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CNT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분야에서도 금호석유화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EP는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합성수지로 자동차 부품 및 정밀 기계 부품에 적용되는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룹은 EP제품을 개발하고 고기능성 및 경량화 소재가 필요한 전기자동차용 제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며 EP 소재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호피앤비화학은 금호석유화학과 협력해 HBPA(Hydrogenated Bisphenol 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기능성 에폭시 수지 및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레진 등에 사용되는 혁신 제품으로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를 통해 에폭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친환경 기술의 적용을 확대하며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을 실현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PCR PS(Post Consumer Recycled PS)는 폴리스티렌 소재의 일회용품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지는 소재로 국내 대형 가전업체의 냉장고 부품 소재로 사용되며 앞으로 다양한 가전제품에 활용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타이어 원료 공급사로의 위치를 고려하며 타이어용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의 원료 스티렌을 재활용 스티렌(RSM)으로 교체하는 Eco-SSBR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그룹 내 다른 회사인 금호미쓰이화학도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폴리우레탄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여, 바이오매스 사용량 25% 이상 제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를 강화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과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분야에서도 앞선 위치를 차지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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