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 2026서 자율주행·전기차 혁신 솔루션 공개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12-03 1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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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컨셉카, 전기차 목업 2대…핵심 제품 35종 탑재
- AI S/W 기반 스마트&세이프 모빌리티 ‘융·복합 솔루션’ 전시
▲ LG이노텍 CES 2026서 ADV 시대 여는 ‘미래車 혁신 솔루션’ 대거 공개(사진=LG이노텍)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이 ‘CES 2026(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 참가해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로 주목받는다.

LG이노텍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총 35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품 단위를 넘어 AI가 접목된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고객 맞춤형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형태로 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선호하는 턴키 솔루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전시 방식도 혁신적이다. 기존처럼 부품을 나열하는 대신 자율주행차와 전기차를 대표하는 두 개의 테마 목업에 핵심 융·복합 솔루션을 탑재해 공개한다. 자율주행 컨셉카 목업에는 센싱, 통신, 조명 등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AD/ADAS용 부품 20종이 장착된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의 ADV(AI Defined Vehicle) 관련 경쟁력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차량 내부용 인캐빈(In-Cabin) 센싱 솔루션이 목업의 하이라이트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과 아동감지(CPD)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등은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

외부용 센싱 제품도 눈길을 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AX(AI 전환) 기반 소프트웨어로 렌즈 세정 기능을 고도화한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 FMCW 라이다, 레이더 등은 안전한 자율주행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 목업은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시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전방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센싱 솔루션 체험을 시뮬레이션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도 전시 히어로 제품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전기차 목업에는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와 BMS/BJB 기능을 결합한 ‘B-Link(Battery Link)’ 등 핵심 파워·모터 제품 15종이 집약돼,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전기차 부품 통합 설계 역량을 부각한다.

문혁수 대표는 “CES 2026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과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달 중순부터 홈페이지에 CES 2026 전용 이벤트 페이지를 마련해 주요 전시제품과 전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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