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마트노조,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구조조정...'비정규직 등 나쁜일자리 양산' 비판

일요주간TV / 김상영 기자 / 2021-04-21 16: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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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구조조정 과정에서 마트노동자들 유통기한 지난 상품 취급
-고용불안, 원거리발령 걱정으로 마트노동자들 전전긍긍...신규매장 늘리면서 신규인력 채용 전무


 지난 20일 오전 10시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들의 일방적이고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을 규탄했다.(동영상=김상영 기자)

 

[일요주간TV/영상 편집 = 김상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매장 폐점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트노동자들을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처럼 취급해 마트 직원들이 고용불안, 원거리발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규매장을 늘리면서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아 현장 노동강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 앞에서 기자회견에 열고 마트노동자를 유통기한 지난 상품 취급하는 대형마트의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의 중단을 촉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트노조 관계자들은 홈플러스를 겨냥해 “국내 투기자본 MBK와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 둔산점, 대구점, 탄방점을 매각처분한데 이어 올해 대구스타디움점과 부산가야점 폐점매각을 발표하며 적자매장이든 흑자매장이든 상관없이 돈이 되는 부동산이면 모조리 팔아치우고 있다”며 “연이은 폐점매각에 고용보장 대책도 없어 2차, 3차의 도미노 전환배치로 홈플러스 노동자의 피해만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롯데마트는 지난해에만 12개 점포를 폐점했고 올해에도 10개 이상 폐점하겠다는 계획이다”며 “창사이래 최초로 희망퇴직을 유도하고 다른 법인으로 사원을 공유하겠다는 사원공유제까지 발표해 노동유연화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경우 최근 6년간 신규매장을 390개나 늘리면서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아 현장노동강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마트노조의 설명이다.
 

▲마트산업노조 이마트지부는 이마트의 비정규직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동영상=김상영 기자)

마트노조 관계자는 “(이마트는) 정규인력 채용 대신 비정규 단시간 노동자들을 채용해 나쁜일자리를 양산하고 있고 언제든 인력을 감축할 수 있도록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력감축으로 노동강도는 증가하고, 전환배치와 원거리발령,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마치 유통기한 지난 상품처럼 취급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홈플러스 매장 처분하는 MBK에 맞선 끝장 투쟁, 롯데 구조조정 저지 투쟁, 나쁜일자리 양산하는 이마트의 인력구조조정에 맞서 진보당이 함께 하겠다”며 “마트노조와 당중심 노동운동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한국에서 대형마트가 30년동안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었다”면서 “이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대형마트는 체질개선을 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철저히 소외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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