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초슈퍼사이클 주도”…글로벌 전력 플랫폼 기업 도약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6-03-26 10: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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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안양 LS타워서 열린 정기 주총서 밝혀… 모든 안건 원안대로 통과
- 송전서 배전으로 중심 이동 ‘전력 초 슈퍼사이클 진입’… 시장 주도 자신감
▲ 구자균 회장, 주주총회 사업 설명 모습(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전력 산업의 구조적 전환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구자균 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주주들과 만나 전력 인프라 산업이 ‘초 슈퍼사이클’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단순 실적 성장을 넘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구 회장은 기존 송·변전 중심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와 분산 전원 확대에 따른 배전 중심 구조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은 배전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전력기기 공급을 넘어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생산·기술·서비스를 통합한 현지 기반 강화에 집중한다.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주요 전력기기와 배전 솔루션의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고사양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단일 제품 공급을 넘어 맞춤형 패키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력과 납기, 현장 대응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하이엔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미래 전력 시장의 핵심 축으로는 직류(DC) 기반 전력 체계를 제시했다. 전력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직류 기술과 함께 HVDC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 전류형 HVDC 사업자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는 초고압 및 신재생 연계 수요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아시아는 생산·공급 거점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멀티 축 성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생산, 운영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배전, 데이터센터, HVDC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압도적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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