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복 80주년 맞아 초록우산과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 '고려가 고려에게' 추진
새 학기에 필요한 각종 지원물품은 물론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엽서 키트에 담아
"부모의 돌봄 받을 시기에 가족을 돌보는 국내 고려인 아동들을 응원하는 마음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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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과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한국전구체(KPC) 임직원들이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에게 전달할 신학기 키트를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부모 대신 가족을 부양하는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응원 키트와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활동은 광복 80주년 기념 지원사업인 ‘고려가 고려에게’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 아동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서적·물질적 지원을 담았다.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은 재한 고려인 중에서도 부모의 돌봄을 받을 시기에 오히려 가족을 부양하는 아동·청소년을 뜻한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다목적실에서 실시한 ‘고려아연·계열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신학기 응원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한국전구체(KPC)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에게 전달할 엽서를 작성하고 각종 선물이 담긴 신학기 키트를 제작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먼저 40여명의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에게 전달할 희망메시지를 작성했다. 임직원들은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향해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을 엽서에 빼곡하게 글로 옮겼다. 임직원 개인마다 네 명의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작성하며 온정을 전했다.
이어 각종 지원물품을 직접 작성한 엽서와 함께 박스에 담아 40여개의 신학기 응원키트를 완성했다. 신학기 응원키트는 △책가방 △문구세트 △텀블러 △양치세트 △바디용품 △핸드워시 △보조배터리 △USB △구급키트 등으로 구성했다. 새 학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은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임직원들이 제작한 신학기 응원키트는 40여 명의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중 일부 아이들에게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직접 전해줄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오는 2월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과 함께 눈썰매장 체험활동을 실시하는데 이때 아이들에게 지원물품이 담긴 책가방을 직접 건네준다는 계획이다.
법무부 출입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말 기준 한국에 장기 체류 중인 고려인은 약 7만 6000여명으로 귀화자까지 포함하면 1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려인은 한국을 조국이라 생각해 재외동포 자격으로 입국했으나 상당수는 빈곤을 대물림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재한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인 ‘고려가 고려에게’를 추진했다.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에게 △방과후 돌봄비 △저소득 위기가정 생활비 △신학기 키트(학용품 등) △문화체험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회사는 해당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초록우산에 35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부모의 돌봄을 받을 시기에 가족을 챙겨야 하는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을 응원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이 ‘신학기 키트’를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려인 아동들이 밝은 모습으로 지내며 우리사회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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