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현대차,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재생에너지·포용성·투명경영 강화

PPA 체결·Car to Car 프로젝트부터 이사회 다양성까지…"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제시"

▲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 목표 및 향후 계획 등을 담은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재생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 이사회 투명성 제고 등 핵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 성과를 종합한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에 나섰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재무·비재무 정보를 폭넓게 공개하며, 투자기관과 고객 등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 환경(Environment) -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 등 세 분야로 구성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국내 사업장에서 체결한 국내 최대 규모 전력구매계약(PPA)과 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성과를 담았다. 또한 폐차에서 재활용한 소재를 신차 생산에 활용하는 ‘Car to Car 프로젝트’ 등 차량 순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산업 연합체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RBA)’와 자동차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는 협의체 ‘Drive Sustainability’에 새롭게 가입한 사실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는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다양성 증진 목표 설정, 글로벌 임직원 대상 다양성과 포용성(D&I) 교육 실시 등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다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이사회·경영진 간의 소통과 이사회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임 사외이사 제도와 사외이사회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 내 여성 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해 다양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한 현대차는 보고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의 주요 ESG 정량 데이터를 정리한 ‘팩트북(Sustainability Factbook)’을 별도로 수록했다. 여기에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의 인덱스도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약속이자 로드맵”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내실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현대차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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