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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라이프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4일 BNK금융지주에 회장 선임 절차의 즉시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전면 재구성한 뒤, 회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지분율은 약 3%다.
라이프자산운용은 BNK금융지주의 현 회장 선임 절차가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10월부터 이사회와 경영진에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대한 주주 대상 설명회 개최, 임추위 산하 주주 소통 창구 설치, 최종 회장 후보자의 경영계획 공개 발표 등 투명성 확보 방안을 수차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주주 대상 설명회가 개최되고 이후 IR 레터를 배포했지만, 투명성 제고 방안이 보여주기식 절차에 그쳤다는 주장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BNK금융지주의 이 같은 밀실 행보는 경영 성과가 부진했던 현 경영진을 연임시키려는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BNK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7~9월)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로 국내 7개 은행 계열 금융지주사 평균인 11.1%를 밑돌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도 12.59%로 7개 금융지주사 평균인 13%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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