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넘어 혁신③]'향후 10년간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 12가지는?

e산업 / 노현주 기자 / 2021-02-04 16:30:24
  • 카카오톡 보내기
▲지난 2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2주년 성과보고회에서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부여받은 실외자율주행 순찰로봇 '패트로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newsis)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첨단 기술의 사업성 평가와 동향을 조사하는 럭스 리서치가 ‘2021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기술’ 보고서를 내고 향후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12가지 기술을 발표했다.

4일 럭스 리서치가 발표한 12가지 기술은 ▲자율 주행차 ▲자연어 처리 ▲플라스틱 재활용 ▲인공지능 센서 ▲생물정보학 ▲그린수소 ▲공유 모빌리티 ▲대체단백질 ▲3D프린팅 ▲소재정보학 ▲정밀농업 ▲인공생물학이다.
 
럭스 리서치는 자율주행차와 관련, “현재 자율 주행의 모든 단계에서 안전성 향상과 효율화 대응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반용 자동차와 상용차 모두가 도입된 상태”라며 “4단계와 5단계 자율 주행차가 실현되면 운전자가 필요 없어지므로 이동성 전반과 물류 체계를 크게 바꿔 놓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음성 도우미, 기계 번역, 채팅 로봇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자연어 처리는 특허 개수만 해도 5년간 연평균 44% 증가했으며 현재 연간 3000건 이상의 특허가 신청돼 있다”며 기대했다.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우려 자체는 전혀 새롭지 않지만, 주요 소비재 제조사는 재활용의 비율을 높이고 폐기물을 더욱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 혁신에 대응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지난 10년간 설립된 플라스틱 재활용 회사만 봐도 럭스 리서치가 주목해 독자적으로 프로파일링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회사는 155개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 리서치가 특정한 12가지 기술은 독자 개발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테크 시그널(Tech Signal)’로 분석했다.

그러나 주목도가 높고 기술 개발이 활발해도 규제와 사업성 등 상용화에 있어서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기술도 있다. 럭스 리서치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순위에 대해 자사의 기술 전문가인 애널리스트가 사업성 등 최종적인 기술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12가지의 주요 기술 순위 외에도 화학·재료, 자동차, 식품·농업, 전자·정보, 에너지 5가지의 주요 산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 톱5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 럭스 리서치가 선정한 20가지의 주요 기술 중 5G 등 10가지 기술은 올해의 목록에서 빠졌다.

럭스 리서치는 “이는 기술 혁신 동향이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준 것일 뿐 목록에서 제외된 기술의 중요성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면서 “예를 들어 지난해 최고 순위였던 5G는 계속해서 중요한 기술이 될 전망이지만 1년 동안 5G의 향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공유됐으므로 이번 톱 12위에서는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럭스 리서치 부사장 마이클 홀먼은 “팬데믹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지속 가능성, 인력 자동화, 인공 지능과 데이터 활용, 세계화와 자원의 불평등 시정 등의 주요 메가트렌드는 건재하다”며 “자율 주행차와 대체단백질, 그린수소 등 이러한 메가트렌드를 지지하는 기술은 앞으로도 강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