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농심, 올해 3분기 실적공시...수출 및 해외법인 매출 견조

영업이익은 판촉비 및 경영비용 증가 영향으로 하락

▲농심 CI.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농심이 국내 내수와 중국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사업에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504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

농심 3분기 매출은 해외사업이 견인했다. 국내 수출(+33.5%)을 중심으로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 식문화를 고려해 신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거래선 정비로 직거래 비중을 늘려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 내수 및 중국사업은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 내수사업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되며 특히 스낵(-6.6%), 음료(-13.8%) 카테고리에서 감소폭이 컸다. 중국사업도 현지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채널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감소(-21%)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한 판촉비 증가와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비용 등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농심은 4분기에 신제품 및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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