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경남기업 시공 인천 경남아너스빌서 옹벽 붕괴...사전점검 때부터 잇단 하자로 ‘잡음’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3-05-08 1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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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겅남기업 홈페이지 갈무리.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경남아너스빌(SM경남기업)에서 높이 1m, 길이 20m의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경 옹벽 붕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단지 내 조경시설 등이 일부 파손됐다. 

 

372세대 규모의 해당 아파트는 지난 4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상황이어서 주민들은 또 다른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붕괴된 옹벽은 외부에 조경용 블록을 쌓은 뒤 내부에 토사를 채워 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시공사인 SM경남기업에 따르면 전날 많은 비로 인해 흙에 물이 차면서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해당 아파트에서는 옹벽 붕괴 전날 지하주차장과 실내 공용시설의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바닥에 고이는 잇단 하자가 발생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이다.


지난 4월 사전점검 때도 소화전 등에서 발생한 누수로 인한 전기합선으로 일부 세대에서 천장 전기선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사전점검 결과 총 1만 6000건의 하자가 확인됐다며 인천시에 후속 조치를 요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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