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SK행복나눔재단, 2026 장애인 채용 연계 프로그램 기업 모집...맞춤형 직무 훈련 및 취업 연계

-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누구나 참여 가능
- ‘디지털콘텐츠 디자인’과 ‘디지털 경영사무’ 직무로 채용 연계 지원

▲ SK행복나눔재단 취업 연계형 장애인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 훈련생들이 직무 훈련을 받고 있다(사진=행복나눔재단)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SK의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2026년 장애인 채용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된 ‘세상파일 장애인 고용 확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장애인을 선발해 맞춤형 직무 훈련을 제공받게 된다. 이후 참여 기업과 연계해 장애인의 취업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지난 6년간 50개 기업과 84명의 장애인이 참여했으며, 취업 성공률은 93%에 달한다. 참여 기업으로는 SK엔무브, 한국투자증권, 티맵모빌리티, 티빙, 법무법인 광장, 메가존클라우드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있다.

2026년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콘텐츠 디자인’과 ‘디지털 경영사무’ 두 직무를 중심으로 채용이 연계된다.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직무는 비주얼·그래픽 디자인과 제안서 제작을 담당하며, 디지털 경영사무 직무는 회계·총무, 인사·행정 등 경영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기업 연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직무별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1명만 참여해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 훈련생은 12월 선발 후 2026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4.5개월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맞춤형 직무 훈련을 받는다. 이후 면접을 거쳐 참여 기업에 입사하며, 초기에는 계약직으로 채용되지만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훈련 과정에서는 디자인, 회계, 오피스 프로그램, AI 협업 툴 활용, 실무 실습뿐만 아니라 커리어 코칭, 비즈니스 매너, 조직 적응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박정하 매니저는 “지난 6년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청년 장애인을 연결하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해왔다”며 “올해도 디지털콘텐츠 디자인과 디지털 경영사무 직무로 참여할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세상파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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