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텔암클로’ 출시... "혈압 강하 효과 우수"

e의료 / 하수은 기자 / 2026-04-16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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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조합··· 표준 용량 대비 절반으로 설계
초기 병용요법 확대 흐름 속 고혈압 초기 치료 옵션 확대
▲ SK케미칼이 출시한 고혈압 3제 복합제 ‘텔암클로정’ 제품 사진. (사진=SK케미칼 제공)

 

고혈압 치료의 패러다임이 단일제에서 초기 복합제 처방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SK케미칼(파마사업 대표 박현선)이 저용량 3제 복합제 텔암클로정(이하 텔암클로)’를 통해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잡는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16일 SK케미칼에 따르면 텔암클로는 텔미사르탄 20mg, 암로디핀 2.5mg, 클로르탈리돈 6.25mg을 결합한 저용량 복합제로 각 성분을 단일제 표준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구성했다. 동일 성분·용량의 트루셋정을 발매한 바 있는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회사 측은 단일제를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부터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병용하는 고혈압 치료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텔암클로를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과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한 가지 기전을 가진 단일 약물만으로 혈압을 충분히 조절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복합제를 통한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은 단독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1기 고혈압 환자(수축기 140~159mmHg 또는 이완기 90~99mmHg)에 대해 다른 계열 약제 추가와 함께 치료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단일정 복합제 활용을 권고하고 있다.

텔암클로의 주성분인 텔미사르탄(telmisartan)은 혈관 수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암로디핀(amlodipine)은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은 체내 나트륨과 수분 배출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기전을 지녀 다양한 원인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효과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국내 28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텔암클로 투여군 환자의 8주 시점 수축기 혈압은 기저 대비 평균 19.43mmHg 감소해 텔미사르탄 40mg 단일제(15.65mmHg 감소) 대비 더 큰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인 바 있다. 또한 혈압 조절률 역시 약 70%로 단일제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텔암클로는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으며 각 성분의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2025년 약 2.3조 원 규모로 2021년 이후 연평균 약 7.8% 성장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의 약 29%인 1260만 명이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SK케미칼은 코스카정 등 기존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단일제와 복합제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혈압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텔암클로를 출시하며 단일제와 2제 복합제에 더해 3제 복합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고혈압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변화하는 치료 환경과 임상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한 개발 전략과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처방의약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로사르탄 성분 단일제 “코스카정”를 비롯해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의 2제 복합제 “코스카플러스” △로사르탄 성분과 암로디핀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코스카 이엑스” 등 단일제부터 복합제까지 아우르는 고혈압 치료제 10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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