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해외사업 시너지 극대화

e금융 / 김완재 기자 / 2024-11-21 09:31:52
  • 카카오톡 보내기
벨로시티 75% 지분 인수 계약 체결… 미국 글로벌 사업 거점 마련
▲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 = 한화생명 제공)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한화생명이 미국 현지 증권사인 ‘Velocity Clearing, LLC(이하 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확대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2003년에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의 정통 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체 기술력과 미국 내 네트워크 및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해외 법인 및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 사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기관 투자자로서 대체 투자 분야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개인 고객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의 핵심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직접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회사를 지속 성장시켜 온 기존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 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정체 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는 성장 시장 확보와 고객 확장 전략을, 미국에서는 자본 시장에서 우수한 투자 기회와 인력 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모델을 토대로 미국 내 신규 투자 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개최된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방안’으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 금융회사 인수 허용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2023년 누적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국내 보험사가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다. 나아가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을 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 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인수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청년 인재 양성 위해 UX/UI 분야 ‘DX-멤버십’ 모집
한화생명, 전국 영업현장과 고객 대상 '따뜻한 동행 시그니처 이벤트' 진행
한화생명 e스포츠, 팬들과 함께 즐기는 '2024 HLE FAN FEST' 개최
한화생명, 여성 특화·시니어 질환 보장 건강보험 출시
한화생명,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 서약식 개최
한화생명,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40만명 혜택
한화생명, 고객 정보보호 관리체계 우수...ISMS-P 인증 획득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 다보스서 아시아 시장 확대 등 글로벌 경영 행보
한화생명,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모바일 화상 상담 개시
한화생명, 보험 가입 사전 심사 도입...고객 친화적인 가입설계 기대
'창단 7주년' 한화생명e스포츠, 레이저와 스폰서십 계약 연장
한화생명, 베트남과 글로벌 상생 프로젝트...금융·ICT 인재 양성 협약
한화생명, 업계 최초 신위험률 적용 'The H 건강보험'으로 시장 평정
한화생명, 'BreakFAST' 전형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
한화생명, 10년 간 보험금 지급 '뇌혈관질환심장질환' 급증...고령층 등 증가 영향
한화생명, 고령화시대 맞아 간병·치매 보장 보험상품 3종 출시
한화생명, 이정후 입단 마케팅 일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폰서십 계약 체결
한화생명e스포츠, e스포츠X프로야구 협업 '한화이글스 팬 이벤트' 진행
한화생명, AI솔루션 활용 주요 암 특약 출시..."새로운 보장으로 시장 선도"
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본격 진출...'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
한화생명, 2년 내 암 경험 없으면 가입 가능한 암보험 출시...유병자 가입 폭넓게 보장
한화생명, 리포그룹과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 체결...종합금융그룹 도약
사회연대은행-한화생명, 자립준비청년의 자산 형성 등 지원 통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
한화생명e스포츠, 더 플라자와 협업 'e스포츠 x 호텔 객실' 서머 패키지 판매
한화생명, '리바이브' 캠페인 실시...기부·친환경·일자리 제공 등 효과
한화생명, '종신보험에 암 보장 결합' 신개념 상품 출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업계 최초 한국기업평가서 'A+' 등급 획득
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중위험 상품 1년 누적 수익률 1위
한화생명, 지역 주민과 커뮤니티 강화...고객센터 ‘지역 상생’ 공간으로 새단장
한화생명, 올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안정적' 상향
한화생명e스포츠, 클렙튼과 신규 스폰서십 체결...선수단에 캐리어 제품 지원
한화생명, 디지털 서비스 '1대다' 모바일 화상상담 BM 특허 획득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완판 성공... 176% 달하는 모집액 기록
한화생명, 스포츠 의학 전문가 초청 '바르게 걷기 및 자세교정' 강의 개최
한화생명, 베트남 대학서 핀테크 '금융·ICT 인재' 양성 MOU
한화생명, '한화생명 The 시그니처 암보험' 출시...고액 치료부터 전이암까지 보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해외사업 시너지 극대화
한화생명 AI연구소, 금융과 AI 융합·자산운용 등 연구 착수
한화생명 등 한화 금융 3사, 미국에 '한화 AI센터' 개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서 'A+' 등급 획득...재무 안정성·성장성 인정
한화생명, 종신·건강보험 상품 3종 출시...보장성 보험시장 선점 박차
한화생명e스포츠, KT 완파 '제넛제바딜' 첫 승 쾌거
한화생명, 다보스포럼(WEF)서 글로벌 금융 리더들과 파트너십 체결
[e스포츠]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T1과 맞대결서 승리 2라운드 진출
한화생명, AI 기반 콜센터 '인공지능 컨택센터' 오픈..."업무 시스템 고도화"
한화생명,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AAA' 상향...시장지배력·이익창출력 '안정적'
한화생명, 금융 취약 계층 위해 태블릿 기반 채팅 상담 도입
한화생명, AI 상담 훈련 시스템 도입…FP 고객 맞춤형 컨설팅 지원
한화생명, 신용등급 피치 'A+'로 상향...수익성·재무건전성 개선 반영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