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무인전장 공략 가속… 루마니아 UGV 협력 확대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6-05-15 09: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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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현지 생산 기반 구축해 무인전장 경쟁력 강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밀렘과 루마니아 UGV 사업협력 계약 체결_왼쪽부터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 쿨다르 바르시 밀렘 로보틱스 CEO, 임경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 법인장, 비오렐 미놀레 루마니아 방위산업협회 회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대표 무인체계 전문기업 밀렘 로보틱스와 손잡고 루마니아 차세대 무인지상차량(UG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존 화력체계 중심의 유럽 방산 포트폴리오를 미래형 무인전투체계로 확대하며 글로벌 방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BSDA 2026’에서 밀렘 로보틱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HARO)과 무인지상차량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유럽 안보환경 변화와 NATO 회원국들의 군 현대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다목적 무인체계 도입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루마니아 역시 차세대 UGV 확보 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차륜형 UGV 플랫폼 ‘아리온스멧(Arion-SMET)’과 ‘그룬트(GRUNT)’를 기반으로 무인체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밀렘 로보틱스는 궤도형 UGV 플랫폼 ‘테미스(THeMI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전 운용 경험과 험지 기동성,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현재 기존 플랫폼보다 대형화된 차세대 궤도형 UGV 공동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협력 계약 체결 이전 루마니아 현지에서 진행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시연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그룬트와 밀렘 로보틱스의 테미스를 활용한 성능 검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현지 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루마니아 내 차세대 무인솔루션 현지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NATO 시장 전반으로 무인체계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쿨다르 바르시 밀렘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테미스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양산체계에 진입한 대표적인 UGV 플랫폼 중 하나”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루마니아 현지 생산 역량 강화와 지역 방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루마니아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무인솔루션 제공은 물론 유럽과 NATO 시장 내 무인체계 포트폴리오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할 차세대 무인체계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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