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 무기체계 캐나다 현지 생산… 수만 개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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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캐나다 자동차부품 제조협회와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_왼쪽부터 플라비오 볼페 APMA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캐나다 자동차부품 제조협회(APMA)와 손잡고 군용 및 특수목적 차량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며 북미 방산 시장 확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APMA, 한화오션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에 선정될 경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조건부 프로젝트다.
합작법인은 캐나다 육군이 요구하는 지상 무기체계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현지에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등 부품·소재를 활용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제조 공정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자국 생산(Build in Canada)’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전략적 행보다.
한화는 이미 캐나다 내 30여 개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합작을 통해 방산 산업 현지화를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군용 차량을 넘어 특수 산업 차량 설계와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캐나다 내 수요는 물론 북극 자원개발 및 우방국 수출 시장까지 겨냥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 분석에 따르면, 한화의 대캐나다 투자는 향후 약 20년간 연평균 2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100조 원이 넘는 국내총생산(GDP)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캐나다 제조 역량과 자사의 방산 기술력을 결합,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캐나다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산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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