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전 계열사 통합·업무 자동화 강화한 차세대 ERP 구축… 디지털 전환 속도 높인다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5-10-10 14:21:00
  • 카카오톡 보내기
- 13개 법인·27개 공장·31개 물류센터 시스템 통합
▲ SPC그룹,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이미지=SPC)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계열사의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2년부터 진행된 ‘차세대 ERP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이번 ERP 구축으로 SPC그룹의 13개 법인, 27개 공장, 31개 물류센터에서 각각 운영되던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됐다. 전 계열사는 표준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사업 확장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SPC그룹이 도입한 차세대 ERP(SAP S/4 HANA)는 ‘3S 전략(표준화·지능화·속도)’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표준화(Standardization) 측면에서는 기존 분리 운영되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정보 관리와 공유를 효율화했다. 지능화(Smart) 영역에서는 15개의 신규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했으며, 속도(Speed) 측면에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와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강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원재료 구매와 품질 관리, 영업·재무, 물류 등 SCM 체계 전반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안전 투자 현황, 안전 진단, 임직원 제안 및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각 계열사가 체계적으로 안전 경영 활동을 수행하고 예방 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PC그룹 관계자는 “2000년 업계 최초 ERP 시스템 도입 이후, 이번 차세대 ERP 구축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IT와 AI 등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비전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