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숙인시설협회 등 유관기관 협의 완료… 1만 4000여 명 대상 선제적 배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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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브리지가 폭염 재난에 대비해 '2026 폭염 재난 대응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5월 중순부터 전국 낮 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내 대표 재난 구호 전문기관이 온열질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선제적 구호 전선 구축에 돌입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기후위기로 매년 심화되는 폭염을 공식적인 사회 재난으로 규정하고,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2026 폭염 재난 대응 캠페인’을 전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이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이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희망브리지는 본격적인 구호 전개에 앞서 가시적인 현장 지원을 위한 물품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사측은 현장 조사를 통해 수렴한 실질적 수요를 바탕으로 특별 제작한 폭염대응키트 1만 3000여 개와 생수 4만 병을 비롯해 냉방 기기, 위생물품 등을 전국 각지의 취약 가구에 전방위로 수송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복지네트워크와 손잡고 위생 관리에 취약한 이웃들의 생활 환경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세탁 구호 차량 봉사활동 시스템도 함께 정비하고 있다.
특히 구호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촘촘한 배분 계획도 실질적인 형태를 갖췄다. 희망브리지는 최근 전국노숙인시설협회와의 심도 있는 현장 조율을 마무리하고, 전국 10개 구역의 쪽방촌 주민과 시설 입소자, 거리를 전전하는 노숙인 등 전국 87개 회원시설에 수용된 총 1만 4000여 명의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물품 공급 노선을 확정 지었다. 향후 전국의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져 기후재난에 효율적으로 맞설 수 있는 민관 합동 대응 표준 모델을 확립하고, 수혜 대상과 예산 규모를 지속해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폭염이 단순한 계절적 더위를 넘어 취약계층의 생명을 직결로 위협하는 엄연한 기후재난임을 강조하며,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그늘진 곳까지 면밀히 살펴 이웃들이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공세적으로 넓히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폭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국민 모금은 희망브리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의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인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1961년 설립 이래 오직 재난 구호 한 길만을 걸어온 전문기관이다. 산불, 수해, 기후재난 등 위기의 순간마다 어느 기관보다 빠르게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며, 국민이 모아준 소중한 성금을 피해 이웃에게 가장 명확하게 전달하는 구호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jikorea5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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