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한화, ADEX 2025서 첨단 미래 전장 기술 총출동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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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ADEX 2025 한화 부스에 전시된 한화시스템의 VLEO UHR SAR 위성 목업(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이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960㎡ 통합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을 겨냥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는 K-방산의 미래와 최첨단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 안보 수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VLEO UHR SAR) 목업을 공개하며, 15cm급 해상도로 지상의 소형 물체까지 식별 가능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는 기존 세계 최고 수준인 25cm급 SAR 위성 해상도를 뛰어넘는 성과로, 대한민국의 우주 감시 및 정찰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용 AESA 레이다를 비롯해 공랭식 무인전투기 AESA 레이다, 미국 GA-ASI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용 소형 AESA 레이다 등 총 4종을 공개했다. 특히 유럽 레오나르도와 공동 개발 중인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GRIFO-EK)가 최초로 전시돼 방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는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통합 방공 시스템도 공개하며, 단거리·중거리·장거리 공중 위협을 신속히 무력화할 수 있는 지능형 방어 체계를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A-ASI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ray Eagle-STOL 목업과 함께 MUM-T 존에서 한국형 소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THeMIS-K), 아리온스멧, 그룬트 등 소형 UGV 라인업을 최초 전시하며 차세대 전장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ADEX 2025 전시는 한화가 K-방산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첨단 방위 솔루션과 AI 기반 전장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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