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초등학교 공기질 개선·친환경 교실 ‘맑은학교 만들기’ 5차년도 신청 시작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10-22 08: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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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초등학교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태양광 설비 설치… 5년차 맞아
- 지난 4년간 21개교, 631개 학급, 약 15,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환경 제공
▲ 2026 맑은학교 만들기 포스터(이미지=한화그룹)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맑은학교 만들기’ 5차년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이며, 교사와 교직원, 학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한화가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협력해 초등학교 교실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과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친환경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환경교육까지 연계해 지속가능한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대구 신흥초등학교 학생들이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지난 4년간 한화는 전국 21개 학교, 약 15,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설과 교육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대전 진잠초등학교의 경우, 교실 내 미세먼지(PM10)는 최대 85.3% 감소했고, 초미세먼지(PM2.5)는 41.3%, 이산화탄소는 19.1%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진잠초등학교 노성해 교사는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 등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설 지원과 연계된 환경교육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감수성을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차년도 사업에서는 돌봄교실 지원을 강화했다. 노후 교실에는 공기질 개선시설과 실내 녹화 벽면을 설치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춘 놀이·학습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체험과 학습을 통해 환경 의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신규 설치하거나 기존 설비는 패널과 인버터 교체, 청소 등 성능 개선을 진행한다. 한화가 지난 4년간 설치한 태양광 설비는 매년 3만 9천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나타냈다. 

 

▲ 광주 금당초등학교 학생들이 맑은학교만들기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시설이 설치된 교실에서 환경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11월 12일까지 ‘맑은학교 만들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정은 전문 자문위원단의 심사와 현장 방문을 통해 결정된다. 선정된 학교는 12월 중 학생, 교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간 설계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설 설치를 완료한다. 또한 3년간 무상 A/S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및 미세먼지 저감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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