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차세대 전략 수상함 공개 – 스텔스 설계·AI 스마트 함교 탑재, 다중 임무 수행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10-15 11: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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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방산 기술력으로 급변하는 미래 전장환경 대비한 플랫폼
- 파랑관통형 선수와 텀블홈 선체를 갖춘 첨단 선형으로 개발
▲ 한화오션이 공개한 ‘차세대 전략 수상함’의 항해 상상도(사진=한화오션)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화오션(대표 김희철 사장)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K-해양방산의 핵심 상품이 될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전격 공개했다. 1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에는 서일준 국회의원,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등 국내외 관계자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함정 기술과 발전 전망을 공유하고 교류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은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공개하며 개발 배경과 기술적 특징을 소개했다. 어 사장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해양 패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담은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이번 수상함 개발 의미를 설명했다.

공개된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등 다중 영역의 미래 전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투 성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형 역시 기존 수상함과 달리 첨단 선형을 적용했으며, 파랑 관통형 선수와 스텔스 성능을 강화한 텀플 홈(Tumble home) 선체를 갖춰 거친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가 14일 개최한 ‘제3회 차세대 함정 기술 연구회’에서 어성철 사장(특수선사업부장)이 ‘차세대 전략 수상함’ 모형을 공개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함체는 컴팩트하게 설계하면서도 강력한 전투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돼, 적은 승조원으로도 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스텔스 설계와 다층 방어, 자동화 및 AI 기반 스마트 함교를 통해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단계별로 배치됐다.

이 수상함은 다수·다종 무장, 기가급 초고강도강 충격 강화 구조, 승조원 편의성을 고려한 인간공학적 설계, 다종 무인체계 탑재가 가능한 미션 베이(Mission-Bay)를 갖춰 다양한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지속 개발해 앞으로 20~30년 이상 대한민국 해군 최전선에서 복합적 위협에 대응하고, K-해양방산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수상함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차세대 전략 수상함 공개는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해양 안보 환경에서 한국 해양방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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