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현대로템 우즈벡 고속철 모습(사진=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산 고속철도 차량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상업운행을 시작하며 K-철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됐다.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신규 고속차량의 영업운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수도 타슈켄트와 실크로드 핵심 도시 히바를 잇는 약 1020km 구간에 투입되며, 현지 최장 철도 노선 운행을 담당한다.
이번 고속차량은 KTX-이음을 기반으로 한 동력분산식 모델로, 국내 운행을 통해 검증된 안정성과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됐다. 특히 고온과 모래바람이 빈번한 현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진 설계 등 맞춤형 기술이 적용돼 장거리 운행에서도 쾌적한 승차 환경을 제공한다.
운행 개시로 교통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장시간이 소요되던 타슈켄트~히바 구간 이동시간은 약 7시간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히바를 찾는 관광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철도 산업 생태계 전반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약 600여 개에 달하는 국내 부품 협력사가 참여해 차량 제작부터 납품, 현지 인도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형 고속철의 공급망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
현대로템은 앞서 2024년 우즈베키스탄 철도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고속차량의 첫 해외 진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해당 차량은 최고 시속 250km로 운행되며, 최대 389명 수송이 가능하고 VIP·비즈니스·이코노미 등 3단계 좌석 체계를 갖춰 다양한 이용 수요에 대응한다.
현대로템은 향후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안정적 운영 지원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출 거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