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북미 중심 데이터센터 수주 1조원 돌파…하이엔드 전력 솔루션으로 글로벌 확대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5-12-23 08: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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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서만 8000억 넘기며 실적 상승 견인… 국내 사업도 2000억 규모로 호조세
- 데이터센터 맞춤형 하이엔드 배전 솔루션서 변압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 LS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 (사진=LS일렉트릭)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 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 솔루션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만 수주액이 8000억원을 넘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 역시 2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올리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북미 AI 빅테크 기업과 1600억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하반기에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데이터센터 맞춤형 하이엔드 배전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과 현지화에 기반한 사업 확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유통업체 및 인프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배전 솔루션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분야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오는 2028년 1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는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북미와 아세안을 중심으로 빅테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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