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도쿄 보조금 사업 수주부터 지난해 360억 규모 대형 수주 릴레이
![]() |
| ▲ LS ELECTRIC, 일본 ESS 사업 수주 600억원 돌파(사진=LS일렉트릭)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S일렉트릭이 세계 4대 ESS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수주 실적을 올리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까다로운 일본 전력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일본 ESS 사업 수주액이 총 61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EPC를 중심으로 PCS 등 핵심 설비 단품 공급,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투자 사업까지 아우르며 ESS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 배터리를 제외한 ESS 핵심 설비를 풀라인업으로 일괄 공급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은 일본 시장 공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실적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장기간 축적해 온 현지화 전략과 신뢰 구축의 결과로 평가된다. LS일렉트릭은 2017년 일본 최초 태양광-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인 홋카이도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일본 ESS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실제로 2024년에는 도쿄도 보조금 연계 ESS 사업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수주하며 수도권 중심의 사업 기반을 다졌고, 같은 해 4월에는 사업비 360억원 규모의 미야기현 ‘와타리 ESS 사업’을 수주했다. PCS 20MW와 배터리 90MWh급 설비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다. 이어 11월에는 ESS 시스템통합 분야에서 19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기록하며 일본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LS일렉트릭은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밀착형 영업과 맞춤형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전력 계통 특성에 최적화된 설계 역량과 안정적인 시공·운영 경험, 장기 운영이 필수적인 신재생에너지 환경에 대응한 품질 경쟁력이 현지 고객 신뢰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억4000만달러 수준에서 2030년에는 10억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ESS 시장 역시 같은 기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일본에서 축적한 성과와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ESS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에서의 최대 수주 실적은 기술력과 사업 역량, 현지화 전략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ESS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