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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 4조 원 돌파(사진=오리온)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오리온의 대표 제품인 생감자 스낵이 글로벌 누적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1988년 한국 시장에 ‘포카칩’을 처음 선보인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누적 수량은 51억 봉을 넘어섰다. 이는 분당 약 270봉이 판매된 셈이다.
누적 매출 가운데 절반은 한국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기록됐다. 현재 한국 시장에는 1988년 출시된 포카칩과 1994년 출시된 스윙칩, 두 종류의 생감자 스낵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오리온의 첫 생감자 스낵인 포카칩은 출시 6년 만인 1994년 국내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3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과 중국에서는 2006년부터 생감자 스낵을 출시했다.
베트남에서 출시된 ‘오스타(Ostar, 포카칩)’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스낵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다.
중국 ‘하오요우취(好友趣, 스윙칩)’는 지난해 1,600억 원을 넘는 매출을 올려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도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오리온이 생감자 스낵으로 한 해 사용하는 감자양은 20만 톤이 넘는다. 올해도 23만 톤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감자 총생산량이 54만 4천 톤임을 감안하면 오리온의 감자 사용량은 국내 수확량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오리온은 한국, 베트남 감자농가와 계약해 현지에서 감자를 조달한다. 중국은 내몽골에 직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감자 재배가 안 되는 시기에 한국은 미국과 호주, 베트남은 중국 등에서 감자를 수입해 사용한다.
오리온이 한국, 베트남, 중국에서 계약한 감자 농가 면적은 3,508ha(35㎦)에 이른다. 여의도 12배, 축구장 4,900개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오리온은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37년에 걸쳐 두백(2000년), 진서(2023년), 정감(2024년) 등 신품종을 개발해 감자칩에 적합한 좋은 원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2018년 두백, 2023년 진서 품종의 씨감자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고, 2024년 중국에서도 감자 신품종 ‘OA2132(Orion Agro 2132)’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품종보호 출원을 진행 중이다.
최적의 두께로 만드는 생감자 스낵 제조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도 주효했다. 포카칩의 두께는 평균 1.3mm 안팎으로, 전분 등을 포함한 감자 속 고형분 함량에 따라 0.01mm 단위로 미세하게 조정하며 최고의 맛을 구현해내고 있다.
김맛, 김치맛, 고추장맛 등 국가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점도 인기 배경이다. 서구식 식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생감자 스낵으로 식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생감자 스낵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을 대표하는 생감자 스낵이 해외 시장에서도 사랑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4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로 차별화한 맛과 식감의 제품을 지속 개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스낵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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