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실적 부진 이유로 직원 전원 주말 근무 강제 물의...'제2의 두산인프라코어' 논란

사회 / 이수근 기자 / 2015-12-23 17: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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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실적 부진에 빠진 대기업들이 직원들을 상대로 도를 넘어선 명예퇴직과 주말근무 등을 강제했다 내부 반발에 부딪쳐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긴축경영의 일환으로 입사 1-2년차 신입사원들을 명예퇴직 대상에 포함시켰다가 비난이 커지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나서 신입사원 보호조치를 지시해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번엔 GS샵이 전년 대비 매출 하락 등을 이유로 직원 전원에게 주말에도 근무토록 강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GS샵 사원들에 따르면 한 임원이 모바일 인터넷 사업부에 지시를 내려 실적이 개선될 때까지 250명 직원 모두 휴일 및 주말에 출근해 근무하도록 했고 결국 주말 이틀간 부서원 전원이 회사에 출근했다.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각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올릴 수 있는 모바일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 앱’에 이같은 내용과 관련해 ‘제2의 두산인프라코어’ 등 회사를 성토하는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GS숍 측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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