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대비 인천공항 T2 라운지 혁신… IT·빅데이터로 ‘대기 없는 프리미엄’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6-01-07 1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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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동편(우측) 라운지의 모습(사진=대한항공)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을 앞두고, 라운지 운영 전반에 IT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대비해 라운지 확장과 개편을 추진하는 동시에, 혼잡 관리부터 이용 편의까지 운영의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2023년부터 인천국제공항 내 라운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리뉴얼과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통합 항공사의 새로운 비전과 프리미엄 가치를 담은 차세대 라운지 모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라운지는 고객이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라며 “쾌적함과 효율, 그리고 대한항공만의 품격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대기 없는 라운지’ 구현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직영 라운지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장 대기 문제를 대폭 줄였다. 바우처나 마일리지를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출발 공항과 이용 시간 등을 사전에 선택해 예약할 수 있으며, 출발 당일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상위 클래스 승객과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은 기존처럼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실시간 혼잡도 안내 서비스도 도입했다. 인천공항 내 직영 라운지 위치와 혼잡 상태를 앱과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라운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혼잡도는 자동출입시스템을 기반으로 네 단계로 표시되며, 만석일 경우에는 휴대전화 알림 방식의 대기 예약 시스템을 통해 줄을 서지 않고도 순서를 기다릴 수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식음료 관리까지 더해, 라운지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동편(우측) 라운지의 모습(사진=대한항공)


공간 확장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안정적인 통합을 대비해 인천국제공항 T2 라운지 증설을 올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였고, 공항 확장에 맞춰 동·서편 윙 팁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도 조성했다. 해당 공간들은 하이엔드 콘셉트로 설계돼 여행 전부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프레스티지 동편 좌측 라운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가 차례로 문을 연다. 모든 개편이 완료되면 T2 내 대한항공 라운지 총 면적은 기존 대비 약 2.5배로 확대되고, 좌석 수도 대폭 늘어나 이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라운지 혁신을 통해 통합 항공사의 서비스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디지털 혁신과 공간 전략이 통합 이후 대한항공의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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