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 손상·인대 병변 동시 치료로 환자 회복 기간 단축 및 만족도 향상
영상검사로 놓치기 쉬운 '원위경비인대' 손상, 관절경으로 정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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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이성현 교수가 특별논문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차병원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정형외과 이성현 교수팀이 ‘발목 골절에서 관절경의 역할 『Role of Arthroscopy in Ankle Fracture Surgeries』’(Journal of Korean Foot & Ankle Society) 논문으로 발목 골절 수술 시 관절경 활용의 중요성을 입증, 대한족부족관절학회(KFAS) 학술대회에서 ‘특별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관절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연골 및 인대 손상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함으로써 수술 성공률과 환자의 회복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6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기존 발목 골절 수술은 개방적 정복과 내부 고정 방식으로 골절 뼈를 맞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관절 내 연골이나 인대 손상 등 동반 병변은 수술 중 확인이 어려워 환자의 회복과 장기적 기능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발목 골절 수술 시, 관절경을 활용하면 골절뿐 아니라 연골 손상, 관절 내 유리체, 활막 병변 등 동반 손상을 직접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관절경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 결과 향상, 불필요한 합병증 예방에 기여할 수 있으며 최소 침습적 접근으로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환자 안전 및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목 골절은 단순 골절을 넘어, 거골-경골 관절면 정복의 정확도가 기능 회복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손상이다. 특히 발목 골절에서는 발목의 경골과 비골을 연결한 인대모음인 ‘원위경비인대’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손상은 영상검사만으로 확인이 어렵거나 수술 중 평가가 까다로워 정확한 진단과 정복 여부 확인이 치료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이성현 교수는 “발목골절은 ‘관절내 골절’의 성격을 갖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뼈를 맞추는 것을 넘어 관절면과 인대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정밀 수술 전략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발목 골절 치료시, 관절경 적용의 적응증과 활용도를 높이고 환자들의 회복과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족부·족관절 분야의 최신 연구와 치료 전략이 공유되는 국내 대표 학술 행사로 매년 우수 논문과 학술 기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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