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필리조선소, 美 '골든돔' 지원 선박 건조 맡는다

보도자료 / 엄지영 기자 / 2026-07-20 16:13:43
  • 카카오톡 보내기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건조 조선소 선정…미국 국가안보 프로젝트 참여 본격화
▲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필리조선소 제공)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Golden Dome)'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 선박 건조 사업을 따내며 미국 국가안보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한다. 이번 수주는 한화의 미국 조선·방산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미국 조선업 재건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사청(MARAD)이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Missile Range Instrumentation Vessel) 건조 조선소로 한화필리조선소를 선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선박건조관리기업(VCM)인 토트서비스(TOTE Services)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MRIV는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 해사청은 이날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4호선 '론스타 스테이트(Lone Star State)' 명명식에서 MRIV 건조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MRIV는 미사일 비행시험 과정에서 궤적 추적과 원격측정 자료 수집, 통신, 시험 결과 분석 등을 수행하는 특수 목적 선박으로,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 구축에 필요한 핵심 지원 자산으로 평가된다.

 

▲ 한화필리조선소 단체 기념촬영. (사진=한화필리조선소 제공)

 

한화필리조선소는 선박 건조를 담당하고, 토트서비스는 사업 일정과 비용 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다. 양사는 현재 미국 교통부 해사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5척 건조 사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조선업 재건(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정책에 따라 한화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국 국가안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한화필리조선소는 기존 상선 중심 조선소에서 국가안보 관련 선박을 건조하는 전략 조선소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4호선 ‘론스타 스테이트(Lone Star State)’ 명명식. (사진=한화필리조선소 제공)

앞서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 조선업에 약 1,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했으며, 한화필리조선소는 해당 협력 구상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셀 보우트 미국 백악관 관리예산실(OMB) 국장은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골든 디펜더' 건조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 선박은 미국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션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신규 선박은 미군과 장병들을 외부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되살리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CEO는 "필라델피아는 국가를 위한 선박을 건조해온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라며 "이번 사업은 설계 역량과 숙련된 인력, 정부와 산업계 협력이 결합해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5일 국방혁신서밋 행사에서 한화필리조선소의 NSMV 건조 계획을 언급하며 미국 해군력 강화를 위한 조선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같은 행사에서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는 "한국 조선소의 생산 역량을 한화필리조선소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사청으로부터 수주한 NSMV 5척 가운데 3척을 이미 인도했으며, 나머지 2척은 현재 건조 중이다. 또한 한화디펜스USA와 함께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에도 참여하며 미 해군 함정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화솔루션,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친환경 에너지 확산 등 기여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1021억…신재생에너지 호조 속 케미칼 부진 완화
한화솔루션, 3분기 매출 3조 3644억…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속 신재생 부문 선전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으로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기지 구축
한화시스템, 국산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개발 착수...K-우주국방 자립 본격화
한화시스템, 보잉 F-15EX 항전장비 공급으로 미국 방산시장 첫 진출
한화시스템, 한미 연합지휘통제체계 전면 재구축 사업 수주
한화솔루션-KAIST, 10년 산학 공동 연구 성공적 종료…미래 석유화학 기술·인재 확보
한화시스템·방사청, 전작권 전환 대비 AKJCCS 성능개량 착수
한화시스템, AI 전투함으로 세계 문 두드린다…‘스마트 배틀십’ 국내 첫 글로벌 인증
한화시스템, IISS 미래분쟁워크숍 참가…방산 기술 보호 전략 발표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BEDEX 2026’ 참가…L-SAM·천무 앞세워 유럽 방산시장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공장 2단계 증축 완료…레드백 장갑차 생산 본격화
한화솔루션, 2.4조원 유상증자 결의… 재무 안정·태양광 미래 투자 병행
한화솔루션, 사외이사까지 지분 매입 동참…유상증자 기반 책임경영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 엔진 개발 속도…항공엔진 기술 자립 비전 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드라그룹과 손잡고 중남미 장갑차 시장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핀란드에 K9 자주포 9400억원 추가 수출…북유럽 NATO 방산시장 공략 가속
한화솔루션, ‘WIRE 2026’서 초고압·순환형 케이블 소재 공개…글로벌 고부가 시장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스롭그루먼과 장거리 미사일 공동 개발 착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캐나다 APMA와 군용차 합작 추진…방산 현지화·102조 경제효과 기대
한화시스템, 함정 ‘심장’ ECS 국산화 첫 탑재…무인·첨단 해군 전력 전환 가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지분 5% 돌파…경영 참여로 ‘K-방산·우주항공 원팀’ 본격화
한화시스템, DJ BIC 아시아 첫 방산기업 편입…아태 1위로 ESG 경쟁력 입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스토니아에 천무 추가 공급…발틱 방산 파트너십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BSDA 2026서 AI·무인전투 미래 방산기술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무인전장 공략 가속… 루마니아 UGV 협력 확대
한화솔루션, 1억3000만달러 AMPC 유동화…북미 태양광 사업 성장동력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항공청과 차세대 무인기 엔진 개발…글로벌 시장 공략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1조7천억원으로 축소…“미래 투자 유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현 LS사업부장 호주 법인장 선임
한화생명, 63빌딩 글로벌 복합문화공간 재탄생…퐁피두센터·미식·전망 콘텐츠 집약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 KSS-III·940억달러 경제효과로 현지 공략
한화손해보험, 글로벌 신용등급 'A+' 도약… S&P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 입증"
한화손해보험, 대학생 아이디어로 디지털 보험 CM 채널 서비스 개선 나선다
한화손해보험, 대전서 '2026 스폰서데이' 개최… 야구팬과 브랜드 접점 넓혔다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Journey’ 공개…단지 진입동선도 브랜드 경험으로
한화, KAI 지분 9.04% 확보…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 본격화
한화손보, 1분기 지급여력비율(K-ICS) 220.8% 기록… 전분기 대비 11.8%p '상승'
한화파워, 미국 복합화력발전 시장 첫 진출…북미 서비스 사업 확대
한화솔루션, 7000억원 자구안 본격 가동…RCPS·AMPC 유동화로 재무개선 속도
한화큐셀,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 속도…정부 R&D 주관으로 실증 본격화
한화생명, 선별급여 암치료 보장 공백 해소…업계 최초 배타적사용권
한화, 2040년까지 우주·AI에 55조원 투자…'AI 우주강국' 청사진 제시
한화큐셀, 메타 美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통합 재생에너지 솔루션 경쟁력 입증
한화생명, 업계 첫 선별급여 암치료 보장…배타적사용권 획득
한화생명, '기억콕콕 서비스' 무료 제공…치매 예방·조기 발견 지원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NATO 방산포럼 참가…유럽 방산협력 확대 본격화
한화생명, 커뮤니티·사회공헌 경쟁력 앞세워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1위 수성
한화시스템, 30톤급 무인수상정 진수…AI 기반 해양무인체계 개발 본격화
한화큐셀, 우주태양광 글로벌 협력 본격화…기술 리더십 확대
한화솔루션 큐셀, 한화시스템과 위성용 태양광 기술 개발 착수
한화필리조선소, 美 '골든돔' 지원 선박 건조 맡는다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